고양시통합공무원노동조합(이하 고공노/위원장 장혜진)은“고양시선거관리위원회(이하 고양선관위)와 다가오는 6월 1일 지방선거 시 고양선관위가 선거벽보를 직접 설치하고 유지보수, 철거키로 합의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합의는 지금껏 통합공무원노동조합에서 주장해온 동사무소 선거담당자의 과중한 업무 부담을 덜어 줄 방안 요구에 대해 선관위가 결단한 것으로, 그동안 관행처럼 동사무소 선거담당자가 선거벽보까지 설치하고 유지 보수철거까지 제반업무를 도맡아온 선거담당자의 과중한 업무 해소를 위해 선관위와 전격적 협의를 이뤄낸 것이다.
이에 전국 지자체 최초로 게첨, 유지보수, 철거를 책임지고 고양선관위가 직접 실시함에 따라 한국노총 공무원노동조합연맹(위원장 김현진)으로부터 연맹 ‘공동 대응 치침’에 반영돼 고양시 노조 사례가 전국 가이드라인으로 확산될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2월초 고공노는 고양시 선거관위와 고양시 공직자가 100% 채웠던 선거 투표관리관 인력 비율이 조정된 대선에 고양시 직원 투표관리관의 95%, 지방선거에는 90%만 지원하기로 전국 최조로 고양선관위와 공식합의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