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시정 운영 입장 밝혀

민경선 고양시장이 고양시 노조 명예조합원으로 가입했다[사진=고양시노조]
민경선 고양시장이 고양시 노조 명예조합원으로 가입했다[사진=고양시노조]

[디스커버리뉴스=강성덕 기자 ecowrite@daum.net]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이 취임 첫 일정으로 공무원노동조합을 방문하며 공직사회와의 소통 의지를 강조했다.

민선 9기 민경선 시장은 취임 첫날인 1일 오후 고양시공무원노동조합을 찾아 명예조합원으로 가입하고 공직자들과의 협력 관계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민 시장은 이번 가입을 통해 공직자들과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시정을 운영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 민 시장은 인사 운영의 공정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학연과 지연 등 연고 중심의 인사를 배제하고 실력과 성과 중심의 평가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성실히 일하는 직원이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인사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조 측은 현장 중심의 실용 행정과 생활밀착형 노조 활동을 통해 시민 중심 시정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종문 위원장은 직원 사기 진작을 위한 특별휴가 부여를 건의하는 한편,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민 시장은 공직자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특별휴가 등 사기 진작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설문 결과에 대해서는 예상된 내용이라는 평가와 함께 향후 정책과 행정 운영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양측은 앞으로 격월 단위의 정례 소통을 통해 조합원 의견이 정책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노조 설문조사 결과 공직자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요구한 과제는 인사와 승진의 공정성 확보 및 적체 해소로 나타났다. 이어 공무원 복지 확대, 신청사 건립과 통합 이전, 악성 민원인 보호 대책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조직문화 개선을, 30대는 근무환경 개선을, 40대는 보여주기식 행정 탈피를 주요 과제로 꼽아 세대별 인식 차이도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