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공무원노조는 민선 제8기 고양특례시 내각 구성 100일을 기념하여 ‘성공적인 민선8기 시정운영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공직사회 특성상 다소 불편한 주제에 대한 설문조사는 일반적으로 참여율이 저조함에도 불구하고 이번 설문조사의 참여율이 생각보다 높았던 것은 고양시 공직자들이 이동환시장에게 바라는 바가 크다는 반증일 것이다.
고양시 공직자들이 설문을 통해서 전달하고자 하는 강력한 메시지는 ‘소통’이었다.
공정한 인사를 위해서도, 고양특례시의 건강하고 탄탄한 행정조직의 완성을 위해서도, 이동환시장의 성공적인 시정의 추진을 위해서도 무조건 소통이 전제되어야 한다
고양특례시공무원들은 설문을 통해 이렇게 우려하고 있다.
- 차별 없는 공정한 인사가 최고 중요한 가치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내부 소통이 전제되어야 한다.
- 시장이 소통이 전혀 안된다. 직원들의 의견에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 시장 지근에서 쓴 소리, 현실적 대안을 전하는 사람이 없다. 간부와 보좌진들이 자신들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들이 제대로 된 역할을 수행할 기회마저 박탈당하고 있다.
- 시장을 보좌해야 할 당사자가 직원들과 불필요한 분란을 자초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소통은 일방의 요구로는 완성될 수 없다! 소통의 시작은 상호 신뢰이다. 노조는 지금까지 이동환시장에게 직원에 대한 신뢰가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하며, 소통이야 말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고의 해결책임을 말해왔다.
민선 8기 100일을 지난 지금, 고양특례시공무원노동조합은 편견과 선입견으로 공직사회를 관료주의로 치부해서 귀를 닫고 불통하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에 대해 우려감을 표한다.
이제껏 산업단지 하나 없어도 107만 인구를 품은 저력의 고양특례시가 더 이상 역동적이지도 미래지향적이지도 않은 그저 그런 베드타운으로 전락하는 것은 한순간이다.
경험이야말로 최고의 스승이라는 것은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다. 고양특례시 조직의 공무원들의 행정 경험을 무시하고 신뢰하지 않는다면, 이동환 시장이 추구하는 이상과 목표인 지속가능한 고양특례시의 발전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고양특례시 시민으로부터 새로운 선택을 받은 이동환 시장은 무엇보다 ‘창의적 혁신’이 강점이 될 수 있다.
타파되어야 할 것은 부적절한 편견과 관행이지, 과거에 진행되었던 일이 무조건 틀리다거나 없어져야 하는 것으로 치부되지 않기를 바란다. 오히려 지금까지 진행되어온 일에 이동환 시장의 혁신을 더한다면 더욱 발전된 가치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진정한 고양시 발전은 공무원 조직을 존중하고 공익행정이 가진 방향과 가치, 책임과 한계까지 인정해야 가능한 것임을 명심해 주기 바란다.
붙임 민선8기 100일 설문조사 결과 보고서 1부. 끝.